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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취업 정보

[공기업 취준 A to Z | 1편] 기업, 직무 선택 먼저

💙2020년 8월 공기업 취뽀💙

졸업프로젝트와 4개의 팀플, 기말고사, 멘토링을 미친듯이 끝내고

잠시 쉰 다음, 2020년 1월부터 슬슬 공부에 시동을 걸고

2020년 2,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고, 취업을 빨리 하기 위해서

나름 짱구를 많이 굴렸다.

통신직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너무 없었고,

미래의 나도 혹시나 이직을 하고 싶을 수 있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쓴당 :)

사실 몇 주전부터 글을 쓰려고 했는데,

뭐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미뤄왔다.

쓰고 또 쓰고 계속 수정될 듯하다.


1. 기업 선택

나는 2019년 1학기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현장실습'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부산교통공사에서 9-6시 인턴 생활을 했다.

(지거국이라서 시급 11,000원 한국장학재단 장학금도 나왔다.ㅎㅎ)

 

 

현장실습생 중에서 CAD를 유일하게 쓸줄 안다는 이유로

나의 제1, 제2 전공과 무관한 부서에 배치를 받았지만

회사의 분위기, 생활, 복지, 연봉 정보 같은 1차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단순히 스펙 쌓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후의 중도 퇴사, 이직 등 시행착오에 겪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턴생활을 추천한다.

 

내가 아는 회사는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늦게 퇴근하고

토익, 베트남어, 기사 등 50대의 나이에도 계속해서 공부해야하는 아버지의 회사가 전부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회사의 워라벨이나 분위기 등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탕비실에 과자가 많은 것도 좋았다...ㅎ)

공기업이면 꼰대 문화가 심할 것 같은데,

내가 꼰대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아마 내가 외부인이라서 직원분들께서 신경쓴 부분들도 분명 많다는 것을

느낄 때도 많았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들 너무 착하셨다.

내가 인턴을 할 때 근무형태를 3조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바꾸기로 하면서 대규모 채용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됐다.

이때까지만해도 취업에 대해서 1도 몰랐다.

나보다 직원분들이 내 취업을 더 걱정할 정도

 

 

쨌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봉, 워라벨, 교대근무, 연고지

우선순위를 잘 세워서 기업을 선택하는게 좋은 것 같다.

중앙공기업은 순환근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교공의 가장 큰 메리트는

(1)부산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연고지),

바쁜 대기업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자란 나에게는 (2)워라벨이 중요했기 때문에

부교공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 직무 선택

당시 나는 산업공학과에서 IT분야(DB, JAVA, 자료구조론)를 생전 처음 접하면서

나의 흥미와 적성을 찾았다는 기쁨(?)을 누리고 있었는데

내가 일하던 부서의 부장님께서 나의 이런 말을 듣고 통신직을 추천해주셨다.

(결코 내가 귀찮게 하면서 말한게 아니라, 내 자리에 직접 오셔서 물어서 말씀해주신거ㅓ.. 한 시간 동안 앉아서 서있는 부장님 쳐다보느라 목에 디스크 오는 줄 알았다.)

 

통신직이 커트라인이 제일 낮은데, 대우나 이런 면에서는 전혀 차별없고 다 똑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통신직 전공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인 것을 1년이 지나서 공부를 하면서 알게되었다...

 

공부하면서 고통스러울때마다 나는 귀가 얇은 편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원망하기도 했다.

(좋은 말로 하면 남의 의견을 잘 수용하는 편?,, 근데 고집은 센데)

생각해보니까 부교공은 부산,울산,경남으로 주소가 되어있는 사람만 지원이 가능한데

그 중에 입학성적이 가장 높은 부산대에는 정보통신학과가 없고, 그 다음 국립대인 부경대, 해양대에는 있었다.

 

 

그래서 뭔가 나는 통신을 1도 모르지만,

산업공학과에서 전산관련 과목들은 좀 들었고, 흥미가 있어서 그런지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통신 전공 공부만 좀 열심히 해보면 비벼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구나 문과로 공기업 사무직 취업을 하기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했기 때문에 자신 없었다.

그래서 나는 경쟁률이 낮은 통신직을 선택하게 되었다.

 




3. 요약

내가 통신직을 선택한 과정은 이런데,

다들 학부생 때 경험한 것들이 다를 것이고, 문과에서 공대를 복전하는 내가 특이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자신이 자신있는 분야의 관련 직무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너무 뻔한 말일수도 있지만, '내가 이 학과를 나왔으니까'보다는 어차피 학과를 볼 수 없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는 공기업에서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과목'이 중요하다. 다른 말로 하자면, 내가 필기 시험을 뚫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단, 자소서 적을 때 직무 관련 이수과목을 적는 란이 있다. 최대 10과목정도? 학부생때 듣지 못했다면 학점은행제를 이용해서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돈과 시간이 좀 더 들지만,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 더 빠른 길일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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