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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직장인 일기

[21.03.08 일기] 워라벨이 좋은 회사의 조건

부교공 통신직은 현장직의 경우 3명이 1조가 되어 근무를 한다. 

 

최소 인원은 2명이다. 그래서 최대 1명까지 휴가를 낼 수 있다.

 

 

 

 

오늘 갑자기 출근 4시간 전에 조책임자분이 휴가를 낸다고 단톡방에 올리셨다.

 

이유는 아랫집 인테리어 공사로 시끄러워서 휴가를 가신다는 것.

 

워라벨이 좋은 회사, 노조가 강해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권리를 펼칠 수 있는 회사라서 이렇게 갑자기 휴가를 내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휴가를 갑자기 내도 회사가, 내 팀이 잘 돌아간다는 건 '나 하나쯤 없어도' 된다는 것 아닌가?

 

더 생각해보면,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하려면 "누군가 하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요즘 드라마 "미생"을 본다.

 

사기업의 영업부서 직원들의 직장생활이란 전쟁터였다.

 

한편으로는 '저 사람들은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